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소형 화장품주들은 상승 기조를 멈추지 않고 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미샤'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연일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29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날보다 1600원(2.27%)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7만3300원까지 뛰어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맥스 역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 이날 장중 3만4400원까지 상승,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450원(1.34%) 오른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불황에 따른 중저가 화장품 시장 호조와 해외 모멘텀 기대 등이 중소형 화장품주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 밖에도 화장품 관련주인 LG생활건강(0.84%)과 아모레G(1.61%)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