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활시킨 멀럴리 CEO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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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문…車시장 점검
미국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포드코리아는 멀럴리 CEO가 오는 30일 포드 본사 CEO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포드의 경영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멀럴리 CEO는 중국을 거쳐 30일 전용기로 입국, 다음날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이사는 “멀럴리 CEO가 한국에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멀럴리 CEO의 방문은 포드 내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그는 포드 강남전시장을 방문해 판매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자동차 산업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오후에는 KAIST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관련한 강연도 예정돼 있다.
멀럴리 CEO는 포드를 위기에서 살려낸 인물로 꼽힌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이자 회장 겸 CEO였던 빌 포드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2006년 9월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CEO였던 멀럴리가 스카우트됐다. 보잉에서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렸던 그는 포드에서 약 6년째 CEO를 맡으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달리 미국 자동차 3사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올해 초 7년 만에 신용등급 투자부적격(정크본드)에서 벗어났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포드코리아는 멀럴리 CEO가 오는 30일 포드 본사 CEO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포드의 경영전략과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멀럴리 CEO는 중국을 거쳐 30일 전용기로 입국, 다음날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이사는 “멀럴리 CEO가 한국에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멀럴리 CEO의 방문은 포드 내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그는 포드 강남전시장을 방문해 판매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자동차 산업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오후에는 KAIST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관련한 강연도 예정돼 있다.
멀럴리 CEO는 포드를 위기에서 살려낸 인물로 꼽힌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이자 회장 겸 CEO였던 빌 포드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2006년 9월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CEO였던 멀럴리가 스카우트됐다. 보잉에서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렸던 그는 포드에서 약 6년째 CEO를 맡으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달리 미국 자동차 3사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올해 초 7년 만에 신용등급 투자부적격(정크본드)에서 벗어났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