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론 부족해…한국부부 애정전선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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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중 11%는 셋째…통계청, 27년 만에 최고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 셋째아 이상 비중이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셋째아 이상의 남녀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30년 만에 가장 낮아 남아선호 현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7만1000명으로 2010년(47만명)보다 1000명(0.2%) 늘었다. 이 중 셋째아 이상은 5만1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1%에 달했다. 1984년(12.8%) 이후 비중이 가장 높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세 자녀 이상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셋째아 이상의 남녀성비는 109.5명으로 1981년(109.1명) 이후 가장 낮았다. 2001년 141.5명에서 10년 만에 22.6% 떨어졌다. 과거에는 셋째아 이상을 낳는 이유가 주로 ‘아들을 원해서’였고 그 결과 남녀성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남아선호 의식이 약해지면서 셋째아 이상에서도 남녀성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첫째와와 둘째아의 남녀성비는 모두 105명가량이다.
지난해 전체 출산율은 1.244명에 그쳤다. 2010년(1.226명)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현재 인구 유지를 위한 출산율(2.1명)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광역시·도별는 지난해 전국에서 서울만 출산율이 하락했다. 2010년 1.015명이던 출산율이 지난해 1.014명으로 낮아졌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0.855명으로 전국 최저, 전남 강진구가 2.281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기준으로 산모의 출산연령은 모든 시·도에서 30세가 넘었다. 특히 서울(32.1세)은 사상 처음 32세에 진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 셋째아 이상 비중이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셋째아 이상의 남녀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30년 만에 가장 낮아 남아선호 현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7만1000명으로 2010년(47만명)보다 1000명(0.2%) 늘었다. 이 중 셋째아 이상은 5만1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1%에 달했다. 1984년(12.8%) 이후 비중이 가장 높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세 자녀 이상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셋째아 이상의 남녀성비는 109.5명으로 1981년(109.1명) 이후 가장 낮았다. 2001년 141.5명에서 10년 만에 22.6% 떨어졌다. 과거에는 셋째아 이상을 낳는 이유가 주로 ‘아들을 원해서’였고 그 결과 남녀성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남아선호 의식이 약해지면서 셋째아 이상에서도 남녀성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첫째와와 둘째아의 남녀성비는 모두 105명가량이다.
지난해 전체 출산율은 1.244명에 그쳤다. 2010년(1.226명)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현재 인구 유지를 위한 출산율(2.1명)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광역시·도별는 지난해 전국에서 서울만 출산율이 하락했다. 2010년 1.015명이던 출산율이 지난해 1.014명으로 낮아졌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0.855명으로 전국 최저, 전남 강진구가 2.281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기준으로 산모의 출산연령은 모든 시·도에서 30세가 넘었다. 특히 서울(32.1세)은 사상 처음 32세에 진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