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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기업 CEO들 "한국경영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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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영硏 교육 참여…한국 기업인과 교류도
    중국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19명이 한국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국내 기업인 20여명과 만나 한·중 사업에 대한 정보를 나눌 예정이어서 민간차원의 경제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CEO 전문 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IGM)은 중국 난카이대 경영학석사(EMBA)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 CEO와 임원 19명이 지난 4일 방한, 7일까지 장충동 본원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5일 발표했다. 연매출 700억위안(약 12조원)의 야진야이철강그룹 부사장과 션전버스그룹공공버스회사 부사장 등 금융, 정보기술(IT), 제약,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별 강소기업 경영진이 참가했다.

    이 교육 과정은 협상의 본질과 10계명, 모의 협상, 한국 기업 성공사례 분석 등 협상 교육과 한국 기업의 경영노하우 수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한국 기업 탐방도 할 예정이다.

    7일 열리는 CEO포럼에서는 국내 기업인 20여명과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규한 리바트 사장,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 윤상현 한국콜마 부사장, 김용순 신성반도체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STX중공업·건설 회장)이 ‘한국의 경제발전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IGM 관계자는 “기존 한·중 간 경제교류는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지역과 업종이 제한되는 일이 많았다”며 “이번에 방한한 기업들은 지역과 업종이 다양하고 투자결정 등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민간기업인 만큼 국내 기업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GM은 지난해 난카이대 경영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9월께 난카이대에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MBA 학위 과정을 공동개설할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직원 교육, 중국 CEO를 대상으로 경영 지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전성철 IGM 회장은 “난카이대와 협력사업을 넓히는 등 지식 콘텐츠의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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