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명병원, 정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상위 40%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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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장실 오픈, 재활치료기 도입 등 인정받아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국 452개의 응급의료기관 중 58%만이 응급치료서비스 질이 법적기준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2%는 아직도 시설, 장비, 인력 등의 필수영역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종합병원들이 평가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이제 대학병원, 기업체의 후광을 받는 종합병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병원은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와 반대로 당당하게 상의 40%에 속하는 기염을 토하는 작지만 강한 병원들도 적지 않았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뚝 선 병원들인 셈이다. 그 중의 하나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희명병원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57곳 중 상위 40%에 속한 희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응급의료기관의 의료시설, 장비 및 인력 등의 필수영역 충족 여부에서 법적 지정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응급시설 환경 및 의료서비스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백희 희명병원 이사장은 “희명병원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 40%기관으로 평가된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각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종합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희명병원은 신장질환 환자의 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인공신장실을 신설했다. 응급 투석 전문의 배치를 통한 비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모든 장비들을 새롭게 도입해 깨끗하고 쾌적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관절과 척추질환환자들을 위한 재활치료기기를 도입, 수술 후에도 빠른 회복과 각종 합병증, 후유증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