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부부관계 가져도 불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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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결혼식을 올린 정모씨 부부는 신혼이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깨소금이 쏟아질 정도로 사이가 좋다.
그러나 정씨 부부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불임을 판정받았다.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맺었음에도 불구,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은 원인 불명인 경우가 10%, 남성 40%, 여성 50%의 비율로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적이다. 보통 45세 이상의 부부들이 퇴행적으로 생리기능이 사라지면서 불임이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 젊은 20대 부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불임은 남성이나 여성 중 한 사람만 문제가 있어도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양이 평균보다 부족하거나 정자의 운동량이 적을 때, 정자가 기형일 때 문제가 생겨 부부관계 후에도 정상적인 수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임으로 이어진다.
여성의 경우 비만까지 앓고 있다면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난소 기능이 저하 되거나 배란장애, 면역학적 요인, 외부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을 통해 불임이 나타난다.
조훈범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생활관리,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증상과 체형, 체질에 따른 맞춤형 불임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임신을 위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어떻게 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구분 지어 실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인스턴트나 서구화된 음식보다는 현미, 잡곡밥, 야채를 위주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체중까지 조절해 배란의 규칙적인 분비를 유도하고 술과 커피, 담배와 같은 식품은 임신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주범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불임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이해와 배려를 통해 힘든 기간을 같이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옆에서 의지하고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배우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건강한 임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그러나 정씨 부부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불임을 판정받았다.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맺었음에도 불구,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은 원인 불명인 경우가 10%, 남성 40%, 여성 50%의 비율로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적이다. 보통 45세 이상의 부부들이 퇴행적으로 생리기능이 사라지면서 불임이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 젊은 20대 부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불임은 남성이나 여성 중 한 사람만 문제가 있어도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양이 평균보다 부족하거나 정자의 운동량이 적을 때, 정자가 기형일 때 문제가 생겨 부부관계 후에도 정상적인 수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임으로 이어진다.
여성의 경우 비만까지 앓고 있다면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난소 기능이 저하 되거나 배란장애, 면역학적 요인, 외부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을 통해 불임이 나타난다.
조훈범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생활관리,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증상과 체형, 체질에 따른 맞춤형 불임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임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임신을 위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어떻게 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행동을 구분 지어 실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인스턴트나 서구화된 음식보다는 현미, 잡곡밥, 야채를 위주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체중까지 조절해 배란의 규칙적인 분비를 유도하고 술과 커피, 담배와 같은 식품은 임신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주범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불임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이해와 배려를 통해 힘든 기간을 같이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옆에서 의지하고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배우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건강한 임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