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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의 근황은 어떨까.

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이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정거장에서 10일 동안 머무르며 우주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긍지를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우주선에서 밥과 라면, 김치, 고추장 등을 다른 나라 우주인들과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이 되기도 했다.

이소연이 최근 '열한 번째 도끼질(프롬북스)'라는 책을 내놓고 자신이 우주인이 될때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서도 끝까지 그녀를 믿고 응원해 주었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말괄량이처럼 좌충우돌하며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달아가던 유년과 학창 시절의 이야기. 대학 시절 스스로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 동료,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소유즈 우주선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사고로 탄도궤도 귀환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러시아 우주선장과의 특별한 경험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혹시 성형? '너무 예뻐졌네'
책 내용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것은 이소연의 달라진 외모.

몰라보게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커버 사진속 이소연의 모습은 성형을 했나 싶을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이소연이 고등학교 3학년시절 2학년 후배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며 좌절감에 빠지기도 했고, 대학원 시절에는 5년이 넘도록 박사학위를 위한 실험을 마치지 못해 스스로에 대해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그 노력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더해야 할 노력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인생에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다는 것은 아직 더해야 할 노력이 있었음을 깨닫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3만 6,000명 중 1명, 0.001%도 되지 않는 확률을 뚫고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확인결과 이소연은 미국 MBA 과정을 위해 지난주 출국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혹시 성형? '너무 예뻐졌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은 누구?

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재학 중 우연히 읽은 신문기사에 이끌려 우주인에 지원해 최종 2인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탑승 우주인으로 선정되어 우주정거장에서 18가지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세계 최고의 우주인들조차 경험하지 못했던 이른바 ‘탄도궤도 지구 귀환’이라는 비상사태 속에서도 위기에 의연하게 대처했던 그녀는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