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세아그룹, 강남도시가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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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21일 오후 7시50분
세아그룹이 맥쿼리가 조성한 사모펀드(PEF)에 강남도시가스를 583억원에 매각한다.
세아홀딩스는 강남도시가스를 인적분할하고 존속회사인 가스사업부문을 강남그린에너지유한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강남그린에너지유한회사는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등이 참여한 에너지투자펀드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가 세운 회사다.
매각대금은 주당 2만6538원씩, 총 583억원이다. 최종 매각일은 10월25일이다. 세아홀딩스는 강남도시가스를 가스사업부문(분할 후 존속회사)과 부동산임대·투자 등 비가스사업부문(분할 후 신설회사)으로 인적분할한 뒤 가스사업부문만 넘기기로 했다.
강남도시가스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양천구 지역 35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3038억원, 순이익 90억원을 올렸다.
강남도시가스 매각으로 세아그룹은 도시가스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가스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