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이용서비스 사업’의 충전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효성은 이 사업에서 급속충전시스템 4기, 완속충전시스템 22기를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자동차용 주유기’다. 전기차 충전기능 외에 충전소 이용정보 제공, 차량 고장 시 긴급구난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충전시스템은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효성이 원격감시 관리 및 정기점검을 하게 된다.

전기차 공동이용서비스는 필요할 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다. 지식경제부가 전기차 시장 활성화와 친환경 교통체제구축을 위해 8월부터 16개월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가까운 보관소의 차량을 받아 운행할 수 있다. 차량은 기아차의 ‘레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