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애플 팀 쿡 CEO 전화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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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의 팀 쿡 CEO가 양사 간 특허소송에서의 견해 차이를 타협을 통해 절충할 수 있도록 전화 접촉을 가졌지만 끝내 결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외신이 21일 전했다.
삼성 측 변호사인 켈빈 존슨은 20일(미국 현지시간) 법정에서 고 판사에게 삼성과 애플은 이번 소송을 마지막 단계에서 해결하기 위한 협상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존슨은 최지성 부회장과 팀 쿡 CEO 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 평결에 앞서 양사 수뇌부가 최종 협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양사 수뇌부 역시 별도로 만나 절충안을 모색했으나 지난 18일 이후 서로 간의 주장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번 재판은 21일 양측의 최종 변론을 끝으로 배심원단의 판단에 맡겨지게 된다.
루시 고 판사는 21일 최종 변론이 종료된 뒤 9명의 배심원에게 양사가 주장하는 특허침해와 유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포함된 '평결지침(Jury Instruction)'과 실제 평결 항목이 기재된 '평결양식(Verdict Form)'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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