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유한킴벌리, 시간·장소 제약없이 자유롭고 혁신적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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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전격 도입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사진)는 1970년 설립된 위생용품 전문업체로 유아용품과 여성위생용품, 미용티슈, 화장지 등을 선보이며 국내 생활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하기스 기저귀와 화이트 생리대, 크리넥스 미용티슈 등을 통해 축적된 킴벌리의 세계적인 품질과 혁신역량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기업의 높은 인지도에 따른 사원들의 자부심과 함께 주요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 경쟁력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30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부터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한킴벌리식 스마트워크’를 도입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유연근무 강화와 재택근무, 자율좌석 및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전사적인 원격근무 도입 등으로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더 나은 생활을 향한 믿음’이라는 비전 아래 종합생활용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업 파트너와 기업 경쟁력 동반 제고를 도모하는 상생경영이 대표적이다. 유한킴벌리는 원부자재 공급업체 등을 선정할 때 종업원 처우 및 교육, 작업장 환경개선 등 윤리·인권 분야 평가와 함께 환경경영 실천 여부도 확인한다.
자사가 추구하는 원칙을 협력업체들도 함께 지킬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 의식이 관련업계로 전파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호흡을 함께하고 이익을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1984년부터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유한킴벌리는 30주년이 되는 2014년까지 총 50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로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 전국적인 숲 조성사업, 환경 관련 연구 및 조사 활동 등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