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타이거맥주' 품었다…5조원에 APB 지분 4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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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맥주업체인 네덜란드 하이네켄이 타이거맥주로 유명한 싱가포르 아시아퍼시픽브루어리(APB)의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하이네켄의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하이네켄이 싱가포르 음료업체 프레이저앤드니브(F&N)가 보유한 APB 지분 40%를 주당 53싱가포르달러, 총 56억싱가포르달러(약 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B는 하이네켄과 F&N이 합작한 주류업체다. 하이네켄은 현재 APB 지분의 42%를, F&N은 40%를 보유하고 있다. F&N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이네켄은 APB 지분 82%를 확보하게 된다.
최종 인수가는 한 달 전 제안가였던 주당 50싱가포르달러보다 올랐다. 태국의 카인디스트플레이스그룹 등 경쟁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탓이다. 다급해진 하이네켄은 F&N과 재협상에 돌입, 인수 가격을 높여 합의를 서둘렀다.
이번 인수 합의로 하이네켄의 아시아 공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춤하고 있는 유럽 시장 대신 고속 성장 중인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타이거’ ‘빈탕’ 등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APB는 현재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업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선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하이네켄은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하이네켄이 싱가포르 음료업체 프레이저앤드니브(F&N)가 보유한 APB 지분 40%를 주당 53싱가포르달러, 총 56억싱가포르달러(약 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B는 하이네켄과 F&N이 합작한 주류업체다. 하이네켄은 현재 APB 지분의 42%를, F&N은 40%를 보유하고 있다. F&N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이네켄은 APB 지분 82%를 확보하게 된다.
최종 인수가는 한 달 전 제안가였던 주당 50싱가포르달러보다 올랐다. 태국의 카인디스트플레이스그룹 등 경쟁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탓이다. 다급해진 하이네켄은 F&N과 재협상에 돌입, 인수 가격을 높여 합의를 서둘렀다.
이번 인수 합의로 하이네켄의 아시아 공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춤하고 있는 유럽 시장 대신 고속 성장 중인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타이거’ ‘빈탕’ 등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APB는 현재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업체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선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하이네켄은 아시아 맥주 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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