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납품업체에 비용 `추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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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에 대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횡포는 여전했습니다.
정부 압박에 납품업체 판매수수료를 조금 내렸지만, 이를 판촉행사비 등 각종 추가부담을 통해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정부 압박에 판매수수료를 인하는 했지만 시늉에 불과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들의 2010년과 올해 계약서를 비교해 본 결과 백화점은 0.5%, TV홈쇼핑은 0.4%, 대형마트는 0.3%의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납품업체에 대한 추가 부담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대형마트 TV홈쇼핑 등은 추가 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백화점의 경우는 개별 납품업체에게 부담시키는 평균 판촉행사비가 2년만에 17% 증가했고, 인테리어비도 8% 올려 받았습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더 심해 판촉행사비를 20% 올렸고, 납품업체가 떠안아야 하는 반품액도 40% 가까이 늘렸습니다.
TV 홈쇼핑도 자동주문전화 연결 비용을 납품 업체에게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대형유통업체들은 판매수수료를 조금 내려받는 대신 납품업체들에게 추가 부담을 줘 이익을 보전한 겁니다.
공정위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물리는 추가부담 비용이 과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판매수수료와 추가부담 비용 수준을 8월 이후부터 검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공정위는 수수료 수준에 대한 세부 평가항목을 만들고, 해마다 판매수수료율과 추가부담 비용에 대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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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