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락 끝 약보합…눈치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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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끝에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떨어진 1946.31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기대치를 웃도는 경기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한주 첫 거래일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개장 초부터 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상승반전하더니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개인과 기관 등 주요 수급주체들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장중 내내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29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907억원 어치를 팔았다.
최근 지속된 프로그램의 대규모 순매수는 이날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5319억원 순매수로 열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차익거래가 2561억원, 비차익거래가 2758억원 매수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3% 가까이 급락한 뒤 이날도 2%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0.93%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는 상승했다.
대형 조선주들은 외국계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2.21%, 대우조선해양은 1.84% 올랐다.
중국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빙그레는 4.00%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뚜기도 4.08% 급등으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힘입어 업종 중에서는 음식료업종이 1.29% 상승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전기가스업(0.64%), 철강금속(0.60%), 서비스업(0.56%), 운수창고(0.40%) 업종이 오름세였다. 반면 의료정밀(-2.22%), 통신업(-0.89%), 섬유의복(-0.62%), 전기전자(-0.57%), 증권(-0.39%)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올랐고, 39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1%) 오른 1135.5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떨어진 1946.31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기대치를 웃도는 경기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한주 첫 거래일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개장 초부터 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상승반전하더니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개인과 기관 등 주요 수급주체들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장중 내내 눈치보기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29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서 907억원 어치를 팔았다.
최근 지속된 프로그램의 대규모 순매수는 이날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5319억원 순매수로 열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차익거래가 2561억원, 비차익거래가 2758억원 매수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3% 가까이 급락한 뒤 이날도 2%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0.93%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는 상승했다.
대형 조선주들은 외국계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2.21%, 대우조선해양은 1.84% 올랐다.
중국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빙그레는 4.00%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뚜기도 4.08% 급등으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힘입어 업종 중에서는 음식료업종이 1.29% 상승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전기가스업(0.64%), 철강금속(0.60%), 서비스업(0.56%), 운수창고(0.40%) 업종이 오름세였다. 반면 의료정밀(-2.22%), 통신업(-0.89%), 섬유의복(-0.62%), 전기전자(-0.57%), 증권(-0.39%)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올랐고, 39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약세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1%) 오른 1135.5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