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광주와 전남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탄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호남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저는 호남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이틀째 방문 중인 광주, 전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 '활력 광주, 역동 전남을 위한 문재인의 8대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광주에 상품거래소 설치,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 마무리 및 나주혁신도시 창조산업 클러스터 육성, 광주의 자동차 생산 100만대 규모 확대, LED 시범도시 조성, 첨단산업 창업 지원, 광주·전남 관광산업 메카 육성 등을 약속했다.

또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과 관련, "광주·전남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절대적 지지에 비추어보면 참여정부가 여러모로 부족했다"며 "참여정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8대 구상을 소개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면 성공적인 흑자대회가 될 것"이라며 "강운태 광주시장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협조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단일팀이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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