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조의 여왕'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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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출연·행사 참석 분주…친근함 앞세워 지지 호소
민주통합당의 첫 번째 경선(25일, 제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뿐 아니라 후보 부인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후보와 함께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는 활발한 TV 출연으로 문 후보를 돕고 있다. 덕분에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씨는 지난 1월 SBS ‘힐링캠프’에 문 후보와 함께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케이블방송의 토크쇼에서 문 후보를 “재인씨”라 부르며 7년 연애담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에는 문 후보와 함께 언론 인터뷰에 출연했다.
손학규 후보의 부인 이윤영 씨는 12일 손 후보와 함께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이외수문학관 개관식을 찾았다. 캠프에서 만든 이씨 동영상을 캠프 트위터에 올렸다. 이씨는 손 후보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 약국을 운영하며 손 후보를 도와 온 후원자다.
김두관 후보의 부인 채정자 씨는 김 후보가 1987년 첫 이장선거를 치를 때부터 함께한 정치 동지다. 김 후보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일정은 채씨의 몫이다. 채씨는 지난 17일 장준하 선생 37주기 추모식을 찾은 데 이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3주기 휘호·어록전에도 참석했다. 지난 9일에는 경남 밀양시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