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기 쉬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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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들기 힘들고 통증 심해…오십견 보다 회전근개파열 많아
중년 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오십견’은 대표적인 어깨통증 질환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발생 원인이나 발병 연령이 변하기 마련이다.
오십견 역시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오십견이라고 해서 중장년층에게만 발병한다고 간과해서는 안된다.
관절질환 치료병원인 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어깨질환의 경우 큰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깨는 무릎과 더불어 가장 운동성이 많은 부위로 손상을 입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통증도 급격히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데, 대부분 어깨통증을 호소하면서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오면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은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오해는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하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두 질환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오십견은 야간에 통증이 극심해지면서 팔을 직각 이상 올리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힘줄이 찢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지만 오십견은 1~2년 사이 저절로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오십견이 항상 양쪽 어깨에 같이 온다는 것이다. 물론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차성 일시에는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쪽에 찾아온 어깨질환을 단순히 일시적인 근육통으로만 넘겨서는 안된다.
편견이 많은 오십견 질환은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든가,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여성 등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오십견’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서다.
사실상 오십견은 한국인이라면 평생 한번은 앓고 지나갈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만큼 오십견을 많이 치료해 본 전문의들과 상담하면 빠르게 치유가 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중년 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오십견’은 대표적인 어깨통증 질환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발생 원인이나 발병 연령이 변하기 마련이다.
오십견 역시 최근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오십견이라고 해서 중장년층에게만 발병한다고 간과해서는 안된다.
관절질환 치료병원인 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어깨질환의 경우 큰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깨는 무릎과 더불어 가장 운동성이 많은 부위로 손상을 입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통증도 급격히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데, 대부분 어깨통증을 호소하면서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오면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은 몇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오해는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하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일 가능성이 높다.
두 질환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오십견은 야간에 통증이 극심해지면서 팔을 직각 이상 올리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힘줄이 찢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아질 수 없지만 오십견은 1~2년 사이 저절로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오십견에 대한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오십견이 항상 양쪽 어깨에 같이 온다는 것이다. 물론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차성 일시에는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쪽에 찾아온 어깨질환을 단순히 일시적인 근육통으로만 넘겨서는 안된다.
편견이 많은 오십견 질환은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든가,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여성 등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오십견’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서다.
사실상 오십견은 한국인이라면 평생 한번은 앓고 지나갈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만큼 오십견을 많이 치료해 본 전문의들과 상담하면 빠르게 치유가 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