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새누리 현영희 제명…17일 2차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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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의 공천대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17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지난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해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데 이은 2차 소환조사이다.
현 의원은 지난 3월 15일 조기문 씨(전 한나라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를 통해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조 씨를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전 비서 정동근 씨 명의로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현경대 전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3억 원을 조 씨에게 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다. 참으로 억울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2차 조사를 통해 공천헌금 3억원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17일 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 의원 제명안을 처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현 의원은 지난 3월 15일 조기문 씨(전 한나라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를 통해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조 씨를 통해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고,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전 비서 정동근 씨 명의로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현경대 전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3억 원을 조 씨에게 준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실체 없는 의혹만 가지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다. 참으로 억울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2차 조사를 통해 공천헌금 3억원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17일 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 의원 제명안을 처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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