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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우리ㆍ기업은행 원화결제 중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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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중앙은행(CBI)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계좌 이용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BI의 미누 키아니 라드 외환담당 부총재는 14일(현지시각) 이란 주재 한국공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ㆍ기업은행의 원화결제계좌를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입대금 원화결제계좌 이용 문제로 형성된 갈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에 거액의 수출입대금을 예치했음에도 예금 이율이 연 0.1%에 지나지 않다는 불만 등이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CBI는 거래 중단 방침을 두 은행에 서면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측은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원화결제계좌도 정상적으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CBI는 한국 정부에 새 원화결제계좌를 개설할 은행을 물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 측은 새 계좌를 개설할 은행으로 NH농협과 수출입은행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는 석유수입대금이 들어가는 CIB의 주 계좌(main account)와 수출대금이 빠지는 자(子)계좌(sub account)가 있다.

    이란 측은 주계좌 예금 일부의 이자를 기존 연 0.1%보다 더 올리고 예금 일부를 채권 매수 등에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달 초 방한한 키아니 라드 부총재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이순우 우리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을 만나 이런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이율은 6개월 정기예금 금리인 3%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ㆍ기업은행 측은 이란이 금리 인상을 요구했을 뿐 정확히 3%대 금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두 은행은 이란 측에 제시할 협상안을 이르면 이날 오후에 마련할 예정이다.

    두 은행의 이란 원화결제계좌에는 약 5조원이 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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