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2Q '어닝쇼크' 주가에 기반영…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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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6일 에스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은 2분기 GM향 매출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모비스의 시장침투 효과가 극대화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가 싼타페, i30 등 신모델에 대해 모비스의 램프를 채택하며 에스엘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며 "싼타페 미국생산량은 에스엘이 전담하지만, 현대차 주요 볼륨모델 납품 제외에서 비롯되는 단기적인 본사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24억원 손실로 전환됐는데, 매출감소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 계절적 이익 변동성, 1분기 금형매출 관련비용 인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2분기 어닝쇼크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며, 현재 주가가 올해 주당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으로 추가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장기 모멘텀인 GM향 매출 증대는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은 2분기 GM향 매출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모비스의 시장침투 효과가 극대화돼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가 싼타페, i30 등 신모델에 대해 모비스의 램프를 채택하며 에스엘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며 "싼타페 미국생산량은 에스엘이 전담하지만, 현대차 주요 볼륨모델 납품 제외에서 비롯되는 단기적인 본사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24억원 손실로 전환됐는데, 매출감소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 계절적 이익 변동성, 1분기 금형매출 관련비용 인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2분기 어닝쇼크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며, 현재 주가가 올해 주당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으로 추가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의 장기 모멘텀인 GM향 매출 증대는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