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4% 감소했다. 매출은 6.0% 늘어난 3조35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3%, 21.5%, 23.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높은 2008년 이전 수주물량의 매출 비중이 줄고,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수익 선박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해양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대금 입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