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남성 불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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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 가운데 약 15%가 불임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보통 불임이라 하면 여성의 문제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원인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지는 추세다. 남성 불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보통 나이가 들어 생식기능이 떨어져 자연불임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서구화된 음식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부부에게도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불임은 정자가 생산이 잘 안될 경우, 정자의 활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기형정자, 그리고 정자가 다니는 통로가 막혔을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방치돼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부부관계 후 1년 내 임신 소식이 없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1년 정도 지났다면 가급적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광은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불임은 평소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의 원인이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날 경우 의학적인 힘을 빌려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본질적인 문제는 제거되지만 심리적인 불안정을 유발해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남성 불임의 경우 환경호르몬에 의해 정자의 활성도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즘과 같이 바쁜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비만과 환경호르몬의 위험을 받게 된다. 비만을 통해 나타나는 불임은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환경호르몬은 정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자기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먼저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다. 이는 부부라는 울타리 안에서 극복해나가야 하므로 서로에게 확신과 믿음, 배려를 통해서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보통 불임이라 하면 여성의 문제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원인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지는 추세다. 남성 불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보통 나이가 들어 생식기능이 떨어져 자연불임이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서구화된 음식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 부부에게도 불임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불임은 정자가 생산이 잘 안될 경우, 정자의 활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기형정자, 그리고 정자가 다니는 통로가 막혔을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방치돼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부부관계 후 1년 내 임신 소식이 없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1년 정도 지났다면 가급적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이광은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불임은 평소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의 원인이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날 경우 의학적인 힘을 빌려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본질적인 문제는 제거되지만 심리적인 불안정을 유발해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남성 불임의 경우 환경호르몬에 의해 정자의 활성도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즘과 같이 바쁜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비만과 환경호르몬의 위험을 받게 된다. 비만을 통해 나타나는 불임은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환경호르몬은 정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자기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먼저 심리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다. 이는 부부라는 울타리 안에서 극복해나가야 하므로 서로에게 확신과 믿음, 배려를 통해서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