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아듀 런던! 한국 金 13개 종합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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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012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를 기록, 당초 목표였던 '10-10'을 초과 달성하며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기약했다.
한국은 12일 복싱 라이트급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으로 눈길을 받은 한순철이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한 2008 베이징올림픽과 똑같은 금메달 개수다. 종합순위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안았던 1988 서울올림픽 4위(금메달 12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효자 종목은 사격과 양궁이었다. 진종오와 기보배가 각각 2관왕에 오른 가운데 김장미, 오진혁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며 각각 3개씩의 금메달을 책임졌다.
펜싱에서는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특히 펜싱은 신아람의 '1초 오심' 논란을 딛고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쾌거를 거뒀다. 김지연이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도 '한국형 발 펜싱'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외의 선전을 거뒀다.
유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보탰다. 베이징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은 금메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고 33살에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송대남은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왕기춘과 판정 번복으로 동메달에 그친 조준호의 아쉬움을 털어낸 한판이었다.
마무리는 체조와 레슬링, 태권도가 맡았다. 양학선은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고 김현우는 눈이 퉁퉁 부은 채 레슬링에서 8년만의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는 황경선이 한국 선수로 첫 2연패를 달성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이외에도 한국 남자 축구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된 가운데 열린 11일 한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역대 첫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 역시 판정 번복으로 얼룩진 수영에서 값진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마린보이' 의 진면목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역도 장미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에서 첫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종합순위 1위는 금메달 46개의 미국이 차지한 가운데 중국이 3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영국(금메달 29개)이 3위, 러시아(금메달 24개)가 4위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11위(금메달 7개), 북한은 20위(금메달 4개)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한국은 12일 복싱 라이트급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출연으로 눈길을 받은 한순철이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한 2008 베이징올림픽과 똑같은 금메달 개수다. 종합순위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안았던 1988 서울올림픽 4위(금메달 12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금메달 효자 종목은 사격과 양궁이었다. 진종오와 기보배가 각각 2관왕에 오른 가운데 김장미, 오진혁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며 각각 3개씩의 금메달을 책임졌다.
펜싱에서는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특히 펜싱은 신아람의 '1초 오심' 논란을 딛고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쾌거를 거뒀다. 김지연이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도 '한국형 발 펜싱'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외의 선전을 거뒀다.
유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보탰다. 베이징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은 금메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고 33살에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송대남은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왕기춘과 판정 번복으로 동메달에 그친 조준호의 아쉬움을 털어낸 한판이었다.
마무리는 체조와 레슬링, 태권도가 맡았다. 양학선은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고 김현우는 눈이 퉁퉁 부은 채 레슬링에서 8년만의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에서는 황경선이 한국 선수로 첫 2연패를 달성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이외에도 한국 남자 축구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된 가운데 열린 11일 한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역대 첫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 역시 판정 번복으로 얼룩진 수영에서 값진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마린보이' 의 진면목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역도 장미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에서 첫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종합순위 1위는 금메달 46개의 미국이 차지한 가운데 중국이 3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영국(금메달 29개)이 3위, 러시아(금메달 24개)가 4위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11위(금메달 7개), 북한은 20위(금메달 4개)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