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 못지 않게 그 아이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금전적으로 언제까지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은 개인차가 크다.

한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자녀계획과 뒷바라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으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 ‘결혼 후 원하는 자녀계획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인 50%가 ‘1~2명’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3~4명’(39%), ‘5명 이상’(8%) 순이었으며 ‘안 낳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로 조사됐다.

‘자식을 위한 뒷바라지는 어느 수준이 가장 적합할까’라는 물음에는 62%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지원’이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결혼할 때까지 지원’(19%), ‘대학 첫 등록금까지만 지원’(13%), ‘결혼 후에도 지원’(6%)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최근에는 부모 스스로 노후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자식들의 자립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학 졸업 이후에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시키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