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일본기업이 아니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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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 올림픽 축구 한·일전, 한국팀 응원 메시지 눈길
요즘 인터넷에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한국 법인인 한국도요타에 대한 ‘국적’ 논란이 한창이다. 한국도요타가 전시장에 내건 현수막(사진) 때문이다. 이 현수막에는 ‘한국 축구 신화창조!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메달 도전을 도요타가 응원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한국~영국, 일본~멕시코 간의 런던올림픽 축구 8강전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3일부터 전국 14개 도요타 전시장에 이 현수막을 내걸도록 ‘특별’ 지시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해 동메달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한국도요타는 한국편을 드는 모양새가 됐다.
현수막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이해할 수 없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각종 패러디물로 희화화되기도 했다.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캐릭터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으로, 일본 여성의 독특한 화장법을 뜻함)상의 말투를 본떠 “도요타는 일본 기업이 아니므니다. 기업이 아니므니다”,“일본은 동메달도 아니므니다”라는 식으로 패러디하고 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한국도요타는 법인명처럼 한국에서 한국인에게 자동차를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기업”이라며 “나 자신도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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