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2년8개월 만에 하락했다. 경기 하강으로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1% 떨어졌다고 10일 발표했다. 2009년 11월(-0.4%) 이후 첫 마이너스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4%, 5월 1.9%, 6월 0.8%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7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4월(-0.1%), 5월(-0.6%), 6월 (-1.4%)에 이어 4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