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일간 폭염 기록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10일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남부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뒤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던 폭염특보가 21일 만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전날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30도, 대전·광주 29도 등으로 평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기간 동안 대구 합천 밀양의 연속 폭염 기록은 18일이었다. 서울은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이상 폭염이 나타났다.

7∼8월 전체 폭염 일수는 대구가 22일로 가장 많았고 합천 21일, 전주 정읍 밀양 등이 20일 간 지속됐다. 제주도와 서귀포가 각각 2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서울에 폭염이 나타난 날은 12일이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밤사이 서울 대구 인천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주말인 11∼12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무덥다가 다음주 초부터는 다시 평년 수준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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