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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전 직원 희망퇴직 실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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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 2000년 회사 출범 이후 첫 시행이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공장 생산직과 일반 사무직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로 했다. 희망 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르노삼성의 희망퇴직 카드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지난달 한국을 찾아 투자를 약속한 이후 나온 내용이여서 관련 업계에선 다소 의아해 하고 있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는 닛산차 '로그'의 부산공장 생산이전을 위해 1700억 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곤 회장이 발표한 로그 생산이나 내년 하반기 국내 선보일 소형 CUV 출시는 장기적 문제" 라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악화돼 생존과 재도약을 위해 인력 조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 퇴직은 르노삼성 디자인 부서 및 연구 개발(R&D) 부분은 제외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디자인 및 R&D 분야의 인력들은 희망 퇴직을 받지 않기로 했다" 면서 "신차 개발 등 향후 프로젝트를 감안해서 인력 충원이나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회사가 생긴 이래 사상 최대인 21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 상반기 내수와 수출 판매는 8만30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준중형차 SM3의 부분변경 모델과 SM5 상품 개선 모델을 출시해 재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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