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8억원과 1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와 7.5%씩 감소했다"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는 예상했던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게임부문 매출이 기대치를 8.8%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사용자가 모바일게임으로 옮겨가고, 대작 온라인게임이 출시되면서 퍼블리싱 매출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국내외 모바일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로 연결되고 있어 중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주일만에 300만명이 추가로 다운로드한 '라인'은 7월말 현재 글로벌 사용자 수가 5300만명을 돌파했고, 스탬프를 시작으로 쿠폰, 게임, 운세 등의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는 것.
국내에서는 모바일 검색광고가 성장세를 회복했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모바일 트래픽 및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과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상승, 위닝온라인 출시 등 긍정적인 모멘텀(상승 동력)들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