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이 국민들로부터 호감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9일 '1000억 벤처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제로 한 자리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기업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애국"이라며 "기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 정책은 기업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정부도 위기돌파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고, 기업도 위기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경제 민주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100여명의 벤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기까지 겪었던 난관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한경닷컴 뉴스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