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랑드의 현대차 규제움직임 비판한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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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에서 프랑스 정부가 한국차 수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 WSJ는 올랑드 좌파 정권이 프랑스 노동자들을 지원하겠다며 내놓은 아이디어가 고작 한국차 수입을 다시 통제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보호주의가 결코 프랑스 경제를 돕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U 집행위가 한국차의 대 EU 수출에 대해 우선 감시조치를 취해달라는 프랑스의 요청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푸조와 시트로앵 등 프랑스차 판매량이 자국 내에서 21.6%나 줄었지만 현대·기아차는 28.5% 늘어나는 등 한국 자동차 판매가 급증, 자국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한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 한·EU FTA 체결로 인한 관세인하 탓으로 돌리는 프랑스다. 하지만 WSJ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훨씬 높은 가치와 혜택을 얻기 때문에 현대차를 구입하게 된다며 현대차를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이며 푸조 노동조합 간부에 선물을 안겨다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는다. 지금 프랑스에 필요한 것은 노동생산성을 올리는 것이고 이를 위해 평균 노동비용의 50%나 되는 근로소득세 경감이 우선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실제로 올랑드 정권은 프랑스에서 팔리는 차들이 대부분 유럽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간과한다. 유럽에서 팔리는 현대차의 61.4%가 체코의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체코의 노동비용은 한 시간에 10.5유로다. 프랑스의 34.2 유로에 비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현대·기아차의 프랑스시장 점유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현대차 판매율이 늘었다고 이를 희생양으로 삼아 할리우드식 과장 액션을 취하는 올랑드다. 포퓰리즘에 찌들어 집권한 뒤에도 대중선동적 인기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의 해프닝은 오히려 현대차의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만 홍보한 셈이 되고 있다. 지난달 닛산의 카를로스 곤사장 역시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인정한 바 있다. 시장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좌파 정권은 아무도 동의할 수 없는 일을 만들고 있다. 어디서나 좌파들은 남의 핑계를 댄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푸조와 시트로앵 등 프랑스차 판매량이 자국 내에서 21.6%나 줄었지만 현대·기아차는 28.5% 늘어나는 등 한국 자동차 판매가 급증, 자국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한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 한·EU FTA 체결로 인한 관세인하 탓으로 돌리는 프랑스다. 하지만 WSJ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훨씬 높은 가치와 혜택을 얻기 때문에 현대차를 구입하게 된다며 현대차를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이며 푸조 노동조합 간부에 선물을 안겨다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는다. 지금 프랑스에 필요한 것은 노동생산성을 올리는 것이고 이를 위해 평균 노동비용의 50%나 되는 근로소득세 경감이 우선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실제로 올랑드 정권은 프랑스에서 팔리는 차들이 대부분 유럽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간과한다. 유럽에서 팔리는 현대차의 61.4%가 체코의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체코의 노동비용은 한 시간에 10.5유로다. 프랑스의 34.2 유로에 비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현대·기아차의 프랑스시장 점유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현대차 판매율이 늘었다고 이를 희생양으로 삼아 할리우드식 과장 액션을 취하는 올랑드다. 포퓰리즘에 찌들어 집권한 뒤에도 대중선동적 인기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의 해프닝은 오히려 현대차의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만 홍보한 셈이 되고 있다. 지난달 닛산의 카를로스 곤사장 역시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인정한 바 있다. 시장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좌파 정권은 아무도 동의할 수 없는 일을 만들고 있다. 어디서나 좌파들은 남의 핑계를 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