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석달 만에 1920선을 돌파한 이후 개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1910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현물시장에서 5000억원, 선물시장에서 1조원 이상 대거 '사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시23분 현재 전날보다 1.31% 오른 1911.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49억원과 1658억원씩 동시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67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8590계약 이상 순매수 해 향후 지수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4300계약과 4800계약 정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는 대체로 강세다.

시총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7% 급상승한 132만6000원을 기록 중이고, 2위 현대차와 3위 포스코도 각각 0.42%와 2.4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G화학(1.42%), 신한지주(1.29%), SK하이닉스(3.01%), SK이노베이션(1.81%) 등도 1~3%대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6%)와 현대중공업(-0.2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뛰어오르고 있다.

의료정밀(4.34%), 철강금속(2.02%), 건설(2.13%), 증권(2.30%) 등이 특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1.54%), 유통(1.19%), 운수창고(1.18%), 은행(1.41%) 등의 상승 폭도 눈에 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