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씨젠에 대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성을 갖췄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은 분자 진단 원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 다국적 기업 대상 B2B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기존 비즈니스 성장성과 B2B 성과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바이오업종 내 다른 종목 대비 차별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탄탄한 실적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기업은 씨젠이 유일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씨젠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연초대비 31% 하락했는데 분기별 실적 모멘텀 강화, 기관 및 외국인 수급 공백으로 하반기에는 주가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씨젠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13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