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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카드결제..정부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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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사용이 보편화된 신용카드지만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등록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4곳 중 1곳에 불과합니다. 수퍼 갑인 대학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것과 함께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한 학기 등록금 500만원에 대한 카드가맹점 수수료는 1.5%, 대학측은 7만5천원을 카드사에 수수료로 지불합니다. 만약 12개월 할부라면 카드사용자인 학생은 평균 20%의 수수료 약 1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사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총 107만원. 500만원을 운용해서 연 22%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비용부담 때문에 우리나라 대학 4곳 가운데 1곳에서만 카드결제를 채택했고 해당 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한 두명만이 카드로 등록금을 결제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이 최선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할부 수수료율에 대한 개선의지도 없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 신용카드 납부가 정답은 아니다..할부금리가 일반 대출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 활성화가 더 바람직한 방향이다 등록금 정책을 관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카드수수료가 등록금을 인상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수료 비용만큼 등록금이 올라간다는 판단이지만 교과부는 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과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에 부정적인 입장만 내놓을 뿐입니다. 교과부 관계자 카드가맹점 수수료 대학이든 누군가 부담해야 든든학자금 제도라던지 학교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분할납부제를 활용하는게 바람직 하지 않는가 1년에 천만원을 상회하는 등록금. 교육당국과 금융당국이 합심해 할부수수료를 낮추고 가맹점 수수료가 등록금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4천명 물총 싸움 “폭염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물총 싸움”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도수코3 방송 사고, 홀터넥 끈이 스르륵! “왜 편집 안했지?” ㆍ씨스타 다솜, 초미니 원피스 `아찔한 계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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