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는 당 안팎에 폭넓고 다양한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강대 교수, 4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등을 지내며 쌓아온 인맥이 폭넓은 데다 결집력도 높다는 평가다.
홍재형 전 국회 부의장이 선대위원장에 위촉돼 그를 돕는다. 원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신학용·조정식·이낙연 의원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양승조·김동철·오제세·이찬열·이춘석·김우남·최원식 의원 등도 캠프 안팎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손 후보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지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영·인재근 의원도 손 후보와 친하다. 원외에서는 김영춘·송민순·전혜숙·최영희·장세환·서종표·이성남·김유정 전 의원 등이 손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캠프를 총괄했던 김부겸 전 최고위원도 손 후보의 오랜 정치동지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김영철 전 시민방송 RTV 이사장과 강석진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캠프에서 활동 중이다. 손 후보의 멘토이자 후원회장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그의 든든한 우군이다. 소설가 황석영, 영국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 선수,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 유홍준 명지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도 손 후보와 가깝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