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마트폰이 폐쇄적인 일본 시장에서 월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일본 시장조사회사인 BCN에 따르면 NTT 도코모가 판매한 '갤럭시 S3'는 7월 스마트폰 점유율 기종별 순위에서 12.4%로 소프트뱅크의 '아이폰 4S 16GB'(7.9%)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월28일 일본에 갤럭시 S3 모델을 투입했다. 7월에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NTT도코모가 파는 LG전자의 '옵티머스 잇'도 점유율 3.7%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 순위에선 아이폰이 부동의 1위였다.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외에 KDDI도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고, 모델도 16GB 외에 32GB와 64GB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7월 전체 점유율은 22.3%였다.

삼성전자도 NTT 도코모와 KDDI를 통해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2 LTE'를 팔고 있지만, 7월 순위에선 갤럭시 노트가 27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