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추가 상승 기대…1900선 저항에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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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개선을 호재로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등하며 1880대로 올라섰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어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1900선 근처에서는 저가 매수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흔들릴 수 있어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시장 개입의 뜻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자 미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증시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도 완만한 속도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코스피지수 1900선은 그동안 지지선 및 저항대로 작용해 왔던 마디지수"라며 "한번에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정보기술(IT), 기계, 항공, 정유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 1900선 근처에서는 상승 속도가 조절되겠지만 ECB 역할 확대와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ECB가 구체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 대외 변수에 따라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모든 업종의 가격 매력이 높지만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IT, 자동차와 낙폭이 과대한 조선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어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1900선 근처에서는 저가 매수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흔들릴 수 있어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시장 개입의 뜻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자 미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증시가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도 완만한 속도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코스피지수 1900선은 그동안 지지선 및 저항대로 작용해 왔던 마디지수"라며 "한번에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정보기술(IT), 기계, 항공, 정유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 1900선 근처에서는 상승 속도가 조절되겠지만 ECB 역할 확대와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ECB가 구체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 대외 변수에 따라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매수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모든 업종의 가격 매력이 높지만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IT, 자동차와 낙폭이 과대한 조선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