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 중국 체조의 간판선수인 주카이(24)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마루 운동 2연패를 달성했다.

주카이는 5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마루 운동 결선에서 15.933점을 받아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15.800점)를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 마루 운동, 철봉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중국이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주카이는 대회 2관왕도 가볍게 달성했다.

6일(현지시간) 양학선과 도마에서 우승을 다툴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은 우치무라와 똑같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실시점수(연기점수)가 우치무라보다 낮아 동메달에 머물렀다.

체조 점수는 기술 난도와 실시점수의 합계로 이뤄진다.

이날 우치무라의 기술 난도는 6.700점으로 아블랴진(7.100점)보다 낮았으나 연기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고 9.100점을 받았다.

반면 아블랴진은 난도는 높았으나 실시점수에서 실수를 많이 해 8.700점에 그쳤다.

남자 안마에서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베르키와 영국의 루이스 스미스가 16.066점을 동점을 이뤘으나 역시 실시점수가 높은 베르키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도마에서는 루마니아의 산드라 이즈바사가 1,2차 시기 평균 15.191점을 받고 정상에 올랐다.

(런던=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