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컨설팅 업체 데이터뱅크가 삼성을 에어컨 분야의 ‘주목할 만한 기업(company to watch)’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성장률과 마케팅 활동, 재무건전성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이 상을 받는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함께 일리(커피), 레고(장난감) 등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에어컨 분야에서 연평균 29%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에너지 절감형인 인버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준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럽형 에어컨으로 냉방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기전력을 없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한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