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RBS 전면 국유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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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민간 지분 18%를 추가로 사들여 전면 국유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해 민간 부문에 자금이 돌지 않자 RBS를 전면 국유화해 정부가 대출에 개입해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고육책이다.
보수당 연립정부는 RBS 민간보유 지분 매입에 공적자금 50억 파운드(약 8조700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 은행의 기업 대출을 장려하는 활성화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같은 처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부실과 싸우는 RBS에 국민 혈세를 더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이 정부 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해 민간 부문에 자금이 돌지 않자 RBS를 전면 국유화해 정부가 대출에 개입해 경기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고육책이다.
보수당 연립정부는 RBS 민간보유 지분 매입에 공적자금 50억 파운드(약 8조700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 은행의 기업 대출을 장려하는 활성화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같은 처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부실과 싸우는 RBS에 국민 혈세를 더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이 정부 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