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에 이어 신라면세점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면세점 사업을 벌인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공사와 공항 제3터미널에 있는 패션매장(면적 123㎡)을 오는 12월부터 3년간 운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신라면세점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일호 신라면세점 홍보담당 과장은 “동남아 면세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어떤 브랜드를 입점시킬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토산품 매장(80㎡)을 낸 롯데면세점도 제1터미널에 있는 패션·가방·액세서리 매장(300㎥)을 오는 11월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다. 이 매장에는 불가리 몽블랑 등 11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