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윈도8' RTM 공급…윈도 스토어 통해 유료 앱 판매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PC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8의 제조사용 버전(RTM)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RTM은 일반인 대상의 정식 출시 이전 최종판이다. 윈도8을 탑재한 제품을 본격 생산할 수 있도록 PC 제조사들에 전달되는 버전이다.

이달 15일부터 개발자 및 IT 전문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윈도8이 탑재된 PC는 오는 10월 26일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의 사업 기회도 본격 확대됐다. 기존에 윈도 스토어에선 시험판 단계일 경우 모든 앱이 무료였지만 RTM 단계에선 앱을 유료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MS는 국내 윈도8 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한다. △개발 실전교육 △앱 개발 컨설팅 △테스팅 장비 지원 등이다. 오는 30일에는 앱 개발 동향 및 윈도 스토어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윈도8 메트로 앱 스타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송규철 한국MS 개발자 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윈도8용 앱의 성공은 곧 윈도8의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에 MS는 개발자들에게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에 따르면 전 버전인 윈도7은 전세계에 6억 개 이상 배포됐다. 윈도8은 두 배 가까운 약 10억 대의 PC에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송민수 차장은 "뽀로로는 이미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캐릭터지만 전세계 사용자를 둔 윈도8을 통해 서비스 함으로써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