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전달위한 응원메시지 공모전 개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 편파판정으로 누리꾼들의 분노가 넘쳐나는 가운데 응원 메시지를 모아 선수들에게 직접 금메달을 선사하는 취지의 공모전이 열려 주목된다.

2일 온라인 사이트 더콘테스트는 '진정한 챔피언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을 위해'라는 제목의 응원 메시지 공모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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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은 사이트(www.thecontest.co.kr)를 방문해 선수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참가자 수에 따라 선수들에게 금메달 제작비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2일 오후 현재 누적된 총 상금액은 101만3300 원이다. 더콘테스트 측은 세 선수들이 귀국하면 직접 제작한 금메달과 격려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모전을 개최한 '무아아범(더콘테스트 닉네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보며 그들의 만행에 분노와 화가 치밀어 올라 잠이 오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을 위해 싸운 진정한 챔피언 박태환, 조준호, 신아람 선수에게 세계에서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금메달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공모전 개최 취지를 밝혔다.

더콘테스트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의 메달을 찾아주기 위한 ‘무아아범’님의 훈훈한 응원 문화 선도에 힘을 보탠다”며 "응원 메시지 공모전을 화제의 공모전으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추가로 수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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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테스트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필요한 공모전을 간단하게 열고 참여할 수 있는 사이트다. 즉각적인 네티즌의 참여를 도모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