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민효린, 농염한 ‘레드패션’에 도전 “청순미 벗고 성숙미 물씬~”
[김지일 기자] 여자들은 왜 붉은 장미에 열광하는 것일까?

화려한 아름다움과 농밀한 요염함을 머금은 붉은 장미는 우아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자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아침 이슬이 맺힌 장미는 여인의 청초함을, 반짝이는 금가루를 뿌린 장미 꽃다발은 세상 무엇보다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자극한다.

때문일까?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근 행사장을 찾은 여배우들이 농염한 레드 컬러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이 선호하는 컬러는 단연 블랙&화이트. 그러나 레드 컬러 역시 매년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 ‘레드’ 컬러에 도전한 스타들은 어떤 스타일로 자신의 매력을 표현했을 까?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두 배우 신세경과 민효린의 레드패션을 통해 알아보자.

신세경, 블랙 레이스 포인트 주기
신세경-민효린, 농염한 ‘레드패션’에 도전 “청순미 벗고 성숙미 물씬~”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의 특별 간담회에 참석한 신세경은 강렬한 레드 컬러 민소매 원피스에 단아한 블랙 컬러 샌들을 신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신세경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 원피스로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 허리 부분에 블랙 컬러의 레이스 디테일을 더해 허리가 날씬해 보이면서도 묘한 요염함이 돋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아방가르드한 곡선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레이스는 자칫 밋밋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레드 컬러 미니원피스에 포인트로 작용하며 전체적인 스타일을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 줬다.

이에 신세경은 본연의 맑고 환한 피부톤을 강조한 누드 메이크업에 자연스럽게 쓸어 넘긴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옷이 주는 화려함에 밸런스를 맞췄다.

민효린, 프릴 장식으로 여신포스 발산

신세경-민효린, 농염한 ‘레드패션’에 도전 “청순미 벗고 성숙미 물씬~”
제 1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참석한 민효린은 고급스런 광택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 드레스를 입고 톤 다운된 실버 컬러의 클러치백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평소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미지를 선보여온 민효린은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한층 성숙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특히 붉은 장미꽃잎을 한 장씩 붙여 놓은 것 같은 어깨 디테일은 마치 그가 한 송이의 꽃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풍성한 프릴 장식은 엘레강스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실제보다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상체가 빈약한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 이때 민효린은 깊게 팬 네크라인과 허리선을 강조한 롱 드레스를 선택해 늘씬한 S라인 몸매를 더욱 볼륨 있게 연출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이맘때. 아찔한 레드패션으로 한여름밤의 파티에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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