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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 다시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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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가는 또다시 오를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나흘 연속 오르며 13% 이상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1일 닷새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 물량의 숏커버(환매수) 물량 유입과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앞세워 주가가 또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 회피를 위한 숏커버가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증가한 대차잔고를 기준으로 추가 유입될 수 있는 삼성전자 숏커버링 규모는 약 183만주(지난달 30일 기준)로 추정된다. 전날 삼성전자 매수 상위 4개 외국계 창구의 매수 규모인 30만주가 모두 숏커버링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최대 150만주의 추가 숏커버링이 가능하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전날 대규모 순매수를 포함해 최근 3거래일간 1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이런 수급환경의 변화에는 상당부분 숏커버가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동안 8534억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주식 67만9591주를 순매수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삼성전자 대차잔고의 평균단가는 115만원으로 전날 종가기준으로 약 12% 손실이 났다는 점도 이들의 추가 숏커버링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며 "7월 한달간 약 40만주를 순매도한 CS창구를 통해 전날 약 17만주의 현물 순매수가 유입됐는데, 숏커버링일 가능성이 높다"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실적 개선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N자형'의 재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2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600만대로 1분기 3500만대 대비 무려 26%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900만대로 전분기 대비 9%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 삼성전자(5600만대)와 애플(250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중저가 시장의 출하 감소와 가격 경쟁을 감안하더라도 56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아이폰5의 본격적인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될 경우에는 3000만대 수준의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4분기부터 이뤄질 경우에는 2500만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애플이 9월 제품 공개 이후 사실상 10월부터 아이폰5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은 아이폰5 출시 시기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실책을 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애플이 아이폰5 출시에 대한 계속적인 루머와 기대감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S3의 선제적이고 적절한 시기의 시장 공략을 통해 플래그십 모델 분기 판매량이 과거에 비해 확실히 한 단계 레벨 업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5 출시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하드웨어 사양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이폰4S의 가장 큰 단점은 특히 작은 스크린 사이즈(3.5인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가 4인치 이하로 출시될 경우 갤럭시S3(4.8인치), 갤럭시노트(5.3인치) 및 갤럭시노트2(5.5인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7조5000억원과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4분기에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부품 문제 개선에 따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 IM(통신)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의 실적이 3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시스템 LSI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NAND 가격 또한 공급 축소의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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