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력 상담센터 "월평균 2만2000건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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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1주년을 맞은 외국인력상담센터가 월평균 2만2000건의 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력상담센터는 ‘다문화 사업장’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만든 시설이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31일 “지난해 7월 상담센터 문을 연 뒤 올해 6월 말까지 모두 28만건의 상담을 했다”며 “월평균으로는 2만2000건을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유형 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절차 안내 등 고용주에 대한 행정업무 지원이 29.8%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고충이 20.1%로 다음으로 많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서 언어소통문제 18.3%, 사업장내 애로사항 해결 16.1% 순이었다.
상담센터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 사업증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융주를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모두 17가지 언어를 통역해주고 있다. 캄보디아어 키르기즈스탄어 동티모르어처럼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통역이 가능하다. 상담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사업주, 외국인 근로자, 상담원 간의 3자 통화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문화적 차이에서 생긴 문제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 근로자가 ‘나쁜 피를 빼내는 고향 민간요법’이라며 자신의 몸을 사포로 문질렀고 이에 고용주가 상담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상담센터는 근로자가 민간요법을 멈추고 적절히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얀마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지만 상담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청해놓은 만큼 내년에는 20여개 언어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상담센터 관계자는 31일 “지난해 7월 상담센터 문을 연 뒤 올해 6월 말까지 모두 28만건의 상담을 했다”며 “월평균으로는 2만2000건을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유형 별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절차 안내 등 고용주에 대한 행정업무 지원이 29.8%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고충이 20.1%로 다음으로 많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서 언어소통문제 18.3%, 사업장내 애로사항 해결 16.1% 순이었다.
상담센터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 사업증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융주를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모두 17가지 언어를 통역해주고 있다. 캄보디아어 키르기즈스탄어 동티모르어처럼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통역이 가능하다. 상담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사업주, 외국인 근로자, 상담원 간의 3자 통화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문화적 차이에서 생긴 문제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에는 캄보디아 근로자가 ‘나쁜 피를 빼내는 고향 민간요법’이라며 자신의 몸을 사포로 문질렀고 이에 고용주가 상담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상담센터는 근로자가 민간요법을 멈추고 적절히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얀마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지만 상담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에 예산 증액을 요청해놓은 만큼 내년에는 20여개 언어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