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하는데 있어 남녀 간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은 '스마트폰 유저의 LBS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 응답자는 '길을 찾기 위한 목적(35.8%)'을, 여성 응답자는 ‘음식점과 즐길 장소를 찾기(42.5%)'를 1순위로 뽑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씨온 소셜컴퓨팅연구소에 의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체 응답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식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남성은 '지리적 정보'를 여성은 '장소가 가진 콘텐츠 정보'를 구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LBS 애플리케이션(앱)으로는 '지도 앱(40.4%)'이 1위를 차지했다. '위치기반 SNS 앱(32.3%)', '대중교통 앱(20.7%)', ‘음식배달 앱(4.5%)'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SNS를 통한 자기 표출에 더 적극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도 나왔다. 'SNS을 통해 장소를 체크인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는 여성(18.4%)이 남성(14.2%)보다 많았다. 반면 '별다른 이유 없이 무의식적으로'는 남성(25.5%)이 여성(21.8%)보다 많았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