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기술로 부모님 건강 챙긴다"
텔레케어 서비스는 응급호출기, 동작감지센서 등을 활용해 고령자의 활동 상황을 원격으로 체크한다. 응급상황 발생시 보호자나 병원에 연락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복지IT 전문기업 하이디어솔루션즈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침실, 화장실, 주방 등에 설치된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량을 휴대폰 문자나 PC, 스마트폰으로 보호자가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대 주방 활동이 없다면 식사를 거르는 것이고, 야간 시간대 화장실 이용량이 많다면 배뇨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집 안에서 8시간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문자로 통보돼 위급 상황 가능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전문의와 간호사 30명으로 구성된 녹십자 헬스케어 콜센터를 통한 월 1회 정기 전화 문진 및 상시 건강상담 서비스와, 응급상황 발생시 119구조대로 빠르게 연결해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 요금은 2년 약정 3년 할부 기준으로 장비 할부금 포함 실속형은 월 1만9800원, 표준형은 월 3만9600원이다. 전화 1600-7835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독거 노인 가구 수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텔레케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활동량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전화 문진 등 실제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원격 효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고령자 독거가구는 102만가구였고, 2020년에는 이 수가 151만 가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