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왕기춘 노메달, 4년 전 부상 악재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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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팔꿈치 부상의 악재에 발목을 잡히며 2012 런던올림픽 73kg급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위고 르그랑(프랑스·랭킹 8위)과 연장접전 끝에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절반을 빼앗겨 패했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왕기춘은 4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왕기춘은 이날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지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32강전에서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하면서 오른팔 팔꿈치 인대를 다친 데다 준결승에선 왼쪽 팔꿈치까지 부상을 당해 손기술을 아예 사용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부상도 결국 자기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며 "오늘 왕기춘의 경기력은 역대 최악에 가까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꺾인 게 가장 큰 패인"이라며 "왼쪽 팔꿈치까지 다치면서 양손을 활용한 업어치기 기술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무너졌다"고 말했다.
왕기춘은 경기가 끝난 직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한 채 조용히 숙소로 이동했다. 왕기춘의 메달 획득 실패로 한국 유도는 81kg급 세계 1위인 김재범에게 마지막 금메달의 희망을 걸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위고 르그랑(프랑스·랭킹 8위)과 연장접전 끝에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절반을 빼앗겨 패했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왕기춘은 4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왕기춘은 이날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지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32강전에서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하면서 오른팔 팔꿈치 인대를 다친 데다 준결승에선 왼쪽 팔꿈치까지 부상을 당해 손기술을 아예 사용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부상도 결국 자기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며 "오늘 왕기춘의 경기력은 역대 최악에 가까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꺾인 게 가장 큰 패인"이라며 "왼쪽 팔꿈치까지 다치면서 양손을 활용한 업어치기 기술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무너졌다"고 말했다.
왕기춘은 경기가 끝난 직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한 채 조용히 숙소로 이동했다. 왕기춘의 메달 획득 실패로 한국 유도는 81kg급 세계 1위인 김재범에게 마지막 금메달의 희망을 걸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