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유럽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85%) 오른 468.68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수급 주체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나 재차 '사자'로 전환해 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금융, 정보기술(IT) 부품, 운송장비·부품 등 업종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등 일부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안랩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다음, 파라다이스, 에스엠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6개 등 75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24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